4박 5일간의 혼행 in 보라카이
3년 전에 보라카이에 와봤다. 그때 스테이션 3에 숙소를 잡고 지냈다.
이번에는 숙소를 알아보던 중에 스테이션 3의 반대편 정도에 위치한 탐비산해변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고 갔다.
우선 필리핀의 리조트라고 보면 된다. 시설이나 조식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평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이런 걸 중요시 여긴다면 하얏트로 가야지.
다만, 밀린 업무도 볼겸 쉬러 간건데....숙소의 가장 큰 문제는 방에서 와이파이가 안된다는것, 수영장 옆에 식당에서만 와이파이가 된다.
물론 한국 속도를 기대해서는 안되겠다.
이게 나에게는 가장 큰 애로점이었다.
또한 나는 207호를 사용했는데, 숙소의 수영장이 보이는 외경으로 보면 오른쪽은 숙소이고, 왼쪽건물은 마사지 스파이다.
그래서그런지. 저녁 내내 세탁기 돌리는 소리가 방으로 들어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른 방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지낸방은 그랬다.
숙소의 위치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호텔에서 디몰까지 나가는 셔틀이 있다. 8시반, 9시반, 11시 반에 차량으로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올 때는 셔틀은 없고 한번은 오토바이로 두번은 걸어서 들어왔다.
오토바이는 100페소=2000원, 걸으면 40-50분 정도 걸렸다.
탐비산 비치에는 정말 사람이 없었다. 현지인 꼬마들이 노는 정도?
조용한 시간을 원했던 나에게는 참 좋았다.
액티비티를 하려면 디몰쪽으로 나가면 되고, 사람이 그리워도 디몰로 나가면 되니, 조용하게 지낼 수 있겠다.
3박을 보낸 숙소의 장단점을 적어보았다.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