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서는 좀 걸어야 하지만, 피렌체 관광지야 어디에서 묵든 다 걸어서 갈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 아카데미아 미술관 입구 바로 맞은편이라 다비드상 보러 가기엔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에 예매도 없이 현장에서 줄도 안 서고 입장했네요. 매니저이신 프란체스카의 친절함이 고마웠고, 마지막날 분실물을 방안에서 찾을 때, 직접 가구를 치우고 엎드려서 소파 아래까지 찾아주시는 노력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파트먼트 하나를 통째로 쓰는 셈이라 거실, 주방, 안방, 욕실까지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한 화이트 톤이라 기분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샤워기 수압이 좀 약한 편이라는 것입니다.